수능영어 1등급이 말 한마디 못하는 이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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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.

맨프영어 섭님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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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전에 친한 친구와 갔던 해외여행에서 생긴

에피소드를 얘기해보려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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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한 친구는 공부를 정말 잘하는 친구였어요.

수능에서 대부분 과목을 1,2등급을 받았고

당연히 외국여(영어)는 1등급

대학 입학 후 처음 본 토익 시험도 900점을 넘었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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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친구와 함께 대학교 2학년 때 해외여행을 갔어요.

당연히 이 친구가 영어를 잘하니까

어찌 보면 믿고(?) 갔는데

외국인에게 영어를 한마디도 못 내 뱉는 거예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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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제가 모든 의사소통을 대신했었어요.

엉망진창인 영어로 말이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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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날 숙소에서 친구는

'너 영어 원래 그렇게 잘했어??'라며 말했는데

사실 제가 했던 영어는 다 엉망이었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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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친구와 제 차이는

영어를 잘 하냐 마냐가 아닌,

영어로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냐 마냐였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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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는 대부분 중학교 3년, 고등학교 3년

요즘에는 초등학교 때부터 영어 공부를 하죠.

그러면 최소 6~7년 영어공부를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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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정도 영어를 공부하면 소위 말하는

'여행 영어'는 어렵지 않게 구사할 수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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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만,

영어로 말해본 경험이 있느냐

외국인을 두려워하느냐 정도의 차이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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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당시

그 친구는 저보다 영어는 훨씬 잘했지만

영어로 말해본 경험이 없고

외국인을 두려워하는 외국인 울렁증이 있었기 때문에

대화를 할 수 없었던 거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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맨프 화상영어 상담을 하다 보면

이런 고민을 많이 하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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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런저런, 영어 회화에 대한 조언을 해드리지만

사실 제일 중요한 건 얼마나 자주

외국인과 대화를 하고, 영어를 접하냐,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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맨프 화상영어를 운영하는 저도

일이 바빠서 일주일, 이주일정도 수업을 못 듣는 경우가 있는데

그 뜻은 일주일, 이주일동안 영어를 한마디도 안 쓴다는 거죠?

평소에 한국에서 영어로 말할 일이 없으니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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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면 리셋되는 기분이에요.

메시지를 주고받는 것과

얼굴 보며 영어로 말하는 건 정말 큰 차이가 있거든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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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하는 경험의 차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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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능 영어 1등급을 받아도

해외에서 서브웨이 주문을 할 수 없는 이유죠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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